금리 인상 증권주, 결론부터 말하면 채권 평가손실과 거래대금 감소 때문에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은행주는 예대마진이 벌어지면서 이익이 늘어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데요.
같은 금융주인데 왜 방향이 갈리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을 겁니다.
2026년 6월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2.5%로 동결 상태지만, 다음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방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죠.
핵심만 빠르게 정리해 드릴게요.
금리 인상 증권주, 왜 떨어질까? 핵심 원인 2가지

금리 인상 시 증권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채권 평가손실과 주식 거래대금 감소, 이 두 가지입니다.
증권사는 수수료만 받는 회사가 아니라, 보유 자산을 직접 굴리는 운용사에 가깝거든요.
첫째, 채권 평가손실이 실적을 갉아먹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반대로 떨어집니다.
문제는 증권사가 막대한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한국금융신문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상품운용 부문이 전체 수익의 약 47%로 위탁매매(약 35%)보다 큽니다.
실제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 분기에 37.1bp 오르자, 주요 증권사 채권 운용 부문이 일제히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리 인상은 곧 증권사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로 직결되는 구조인 것이죠.
둘째, 시중 자금이 주식에서 예금으로 이동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줄어듭니다.
예금 이자만으로 충분한 수익이 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 은행으로 향하는 것인데요.
거래대금이 줄면 증권사의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도 함께 감소합니다.
여기에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IB(투자은행) 부문 딜도 위축되니, 증권사 입장에서는 삼중고를 겪는 셈입니다.
금리 인상 은행주, 왜 수혜주로 불릴까요?
금리 인상 시 은행주가 수혜주로 불리는 이유는 순이자마진(NIM)이 자동으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NIM은 대출로 버는 이자와 예금에 주는 이자의 차이를 나타내는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데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먼저 오르고 예금금리는 천천히 따라 오릅니다.
이 시차 덕분에 은행 마진이 벌어지는 것이죠.
증권가 추정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25bp 오르면 이후 1년간 은행 평균 NIM은 약 2.5bp 상승합니다.
숫자가 작아 보이지만, 4대 금융지주의 이자이익 규모를 생각하면 조 단위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2025년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연간 순이익은 18조3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6% 늘며 사상 처음 18조원을 돌파했는데요.
KRX 은행지수도 1년 사이 약 55% 급등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현재 기준금리 수준과 향후 금통위 일정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은행주 vs 증권주,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은행주와 증권주의 결정적 차이는 돈을 버는 구조, 즉 수익원에 있습니다.
은행은 이자 장사가 본업이라 금리가 오를수록 유리하고, 증권사는 거래와 운용이 본업이라 금리가 오를수록 불리한 것인데요.
같은 금융주라도 금리 앞에서는 사실상 반대 포지션인 셈입니다.
| 구분 | 은행주 | 증권주 |
|---|---|---|
| 핵심 수익원 | 예대마진(이자이익) | 수수료·운용수익 |
| 금리 인상 시 | NIM 확대 → 이익 증가 | 채권 평가손실 + 거래대금 감소 |
| 금리 인하 시 | NIM 축소 → 마진 압박 | 채권 평가이익 + 증시 자금 유입 |
| 핵심 체크 지표 | NIM, 대출 성장률 | 일평균 거래대금, 채권금리 |
| 금리 민감도 예시 | 25bp 인상 시 NIM 약 2.5bp↑ | 국고채 37.1bp↑ 시 운용 손실 |
표에서 보듯 두 업종은 금리라는 같은 변수에 정반대로 반응합니다.
그래서 금융주 투자자들은 금리 사이클에 따라 은행주와 증권주의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주, 인하기에는 증권주로 무게를 옮기는 식입니다.
금리 인상기에도 증권주가 버티는 경우는 없을까요?
금리 인상기라고 해서 증권주가 무조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브로커리지 수익이 채권 손실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 부분이 대부분의 금리 관련 글에서 빠져 있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채권 운용 손실이 우려됐던 분기에 미래에셋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4568억원을 기록하며 손실을 상쇄했습니다.
인베스트조선에 따르면 이 시기 주요 증권사들이 줄줄이 ‘영업이익 1조 클럽’ 기대감을 키웠을 정도인데요.
증시가 활황이라 거래대금이 받쳐주면,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도 견뎌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증권주 투자 판단의 우선순위는 금리 그 자체보다 일평균 거래대금의 방향입니다.
금리가 올라도 거래대금이 늘고 있다면 실적 충격이 제한적이고, 반대로 금리 인상과 거래대금 감소가 겹치면 가장 위험한 구간이 되는 것이죠.
금리 인상 증권주·은행주, 자주 묻는 질문 Q&A
Q. 금리 인상하면 증권주는 무조건 떨어지나요?
A. 아닙니다. 채권 평가손실이라는 악재는 분명하지만,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 브로커리지 수익이 손실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채권금리 급등 분기에도 브로커리지 수익이 131% 늘며 실적을 방어했습니다.
Q. 금리 인하기에는 반대로 증권주가 유리한가요?
A.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금리가 내리면 보유 채권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예금 매력이 떨어진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며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Q. 은행주는 금리만 오르면 계속 오르나요?
A. 그렇지는 않습니다. 금리가 지나치게 오르면 대출 연체율 상승과 충당금 부담이 커져 오히려 악재가 됩니다. 또 금리 인하기였던 2025년에도 4대 금융지주는 대출 자산 확대와 비이자이익 성장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18조3346억원)을 냈습니다. 금리는 여러 변수 중 하나일 뿐입니다.
Q. 지금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얼마인가요?
A. 2026년 6월 기준 연 2.5%입니다. 한국은행은 2026년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다음 결정 회의는 7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금리 인상 은행주 증권주 — 마무리

금리 인상 시 은행주는 NIM 확대로 웃고, 증권주는 채권 평가손실과 거래대금 감소로 우는 구조입니다.
다만 증권주는 거래대금이라는 변수가 금리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은행주도 연체율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함께 기억하셔야 하는데요.
금리 사이클만 보고 기계적으로 매매하기보다, 각 업종의 핵심 지표(NIM·거래대금)를 같이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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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현명한 투자 판단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