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세고 업비트 상폐 일어날까?
오늘 글에서는 최근 지속되는 코인 시장의 상승 추세에서 몇 안되는 폭락으로 많은 분들을 걱정케하는 오미세고 코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오미세고 코인은 사실 2015년 즈음부터 코인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던, 말그대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코인인데요. 그랬던 오미세고가 왜 오늘날에는 이렇게 상폐 이슈의 대상이 되어 많은 분들이 업비트 상폐 가능성까지 걱정하는 대상이 된 것일까요?
찬란했던 오미세고가 흔들리게 된 이유부터 업비트 상폐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세고 코인이란?
특징과 쓰임새
어떤 코인이던, 그 코인의 가치를 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 효용성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오미세고 코인은 어떠한 녀석일까요? 이 오미세고라는 코인은 기본적으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때, 이 기반이라는 말은 여타 수많은 다른 알트 코인들처럼 단순히 ERC20 토큰이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이더리움의 설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어드바이저로 있는, 소위 말하는 근본 코인으로써의 혈통을 지닌 것이죠.
그러나, 우리는 샘 뱅크먼 사태를 통해서, 이러한 인적 배경은 해당 코인의 성공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따라서 이 코인의 쓰임새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오미세고 코인은 은행의 개입없이 금융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은행 등의 오프라인 금융권의 접근이 어려운 금융 소외 계층도 지불이나 결제, 송금 등을 르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었죠.
오미세고의 적극적인 활동
이러한 오미세고는, 과거에 엄청나게 활발한 활동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선, 오픈소스 sdk를 바탕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보다 오미세고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맥도날드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서 알리페이, 심지어는 태국 정부와까지 함께 협업을 진행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것이죠.
오미세고 위기 및 상폐 절차에 대하여
이랬던 오미세고였지만, 보바 네트워크라고 하는, 미래의 공식 리브랜딩 코인이 개발되면서 점점 원조인 오미세고에 대한 활동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오미세고의 눈에 띄는 활동 저하는 결국 거래소의 상장 폐지로 연결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필이면 코인베이스에서 상장 폐지를 발표함에 따라 꽤나 큰 파동을 겪은 것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를 제외한 다른 거래소에서 오미세고는 한동안 폭등하는 이변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미세고 코인 자체의 밸류가 올라갔다기보다는 상폐와 관련하여 야수들의 천하제일단타대회가 열렸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데요.
오미세고 업비트 상폐 가능성
단기적 관점
그렇다면 오미세고 코인의 업비트 상폐 가능성은 어떠할까요? 우선, 관점을 극단기적으로 본다면 당장 일주일이나 이주일 내에 오미세고의 상폐가 발표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우선, 오미세고 코인의 상폐는 전 거래소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코인베이스 내부의 사건입니다. 실제로 업비트 뿐 아니라 빗썸, 바이낸스 등 국내외 거래소에서 아직 오미세고는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물 뿐 아니라 선물 거래까지도 꽤나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활발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마무리를 위한 세력의 설거지 활동이라기엔 아직 못빠져나간 물량이 상당해보이는 것 같기에 아주 초단기적으로 오미세고가 없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우리의 예상은 항상 빗나가는 것이 코인판이긴 합니다.)
장기적 관점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이는 코인베이스 상폐라는 아주 군침도는 재료를 가지고 벌어지는 천하제일단타대회의 일환입니다. 업비트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오미세고 코인은 2017년 업비트 상장 이래 최대 거래량을 보였는데요. 이렇게 막대한 거래량을 보이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장 펌핑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될 수도 있지만, 양봉 거래량 비중만큼 음봉 거래량 또한 높다는 점에서 결코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오미세고 운영진의 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코인이 악재에 휩쌓이게 된다면 그 운영 주체는 기를 쓰고 해명을 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심지어 폭발 직전의 루나와 ftt마저 그랬습니다.
하지만, 오미세고의 경우, 이미 개발진들이 보바네트워크로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상폐 조치 및 업비트 유의 선정에 대한 소명 활동 또한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현재,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오미세고를 바라보는 코인 관련 기관들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디지털 거래소 공동협의체, 즉 닥사 차원에서 오미세고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닥사(DAXA)라는 것이 사실상 국내 5대 거래소의 의견인만큼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 자체에서 이미 오미세고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오미세고 업비트 상폐 가능성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이 코인은 메이저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코인들 중, 상장 폐지라는 결정이 일어날 확률이 상당히 높은 코인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기 트레이딩 관점이 아닌 장기적인 가치투자라는 측면에서 오미세고를 접근한다면, 정말 각오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100%는 없기에 여기서 반전이 일어난다면 정말 큰 수익을 볼 수 있겠지만, 큰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라는 점! 마지막까지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