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에서는 최근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천원 빵집 창업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이렇게 해서 장사가 될까 싶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빵들, 본 적 있으실텐데요.
그렇다면 이 천원 빵집 창업을 할 경우 필요한 비용은 얼마일까요? 그리고 이렇게 장사를 하면 얼마나 남을까요?
궁금하셨던 분이라면 오늘 글을 집중해주세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천원 빵집 장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테니까요.
천원 빵집 개념잡기
가장 먼저, 천원 빵집 컨셉에 대해 개념부터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원 빵집이란, 말 그대로 천 원 언저리의 저렴한 빵을 엄청나게 많이 판매하는 매장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매장에서 직접 빵을 만들어서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이나 도매 유통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완제품을 받아서, 매장에서는 말 그대로 판매하는 하는 형태의 매장이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해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대신, 기존의 생산 과정 등을 모두 사입을 통해 대체하는 대신, 박리다매를 통해 마진을 먹는 구조의 빵집이 바로 천원 빵집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천원 빵집 창업 전 알아야 할 것
창업 비용 : 임대료
가장 먼저, 천원 빵집 창업 비용 이야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 원 빵집 창업에 있어서 아마 가장 신경 쓰이는 포인트는 임대 조건일 것 같은데요.
당장 제가 주변을 둘러보더라도, 대부분의 천원 빵집은 지하철 역사 매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지하철 역사에 매장을 차리는 것은 임대료가 꽤나 높은 편으로 알려져있기에, 분명 만만치는 않을 것 같은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지하철 역사 임대 천원 빵집들의 경우, 이른바 깔세라고 하는 단기 임대 형태로 계약을 진행한다고 해요.
이 방식의 경우, 보증금은 매우 낮거나 없는 편이지만, 시세보다도 월세가 비싼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서울 지역 웬만한 역사는 한 달 임대료가 500만원부터 시작하며, 고속터미널역이나 강남역 같은 곳의 경우 월세만 5천만원이 넘어간다고 해요.
만약 지하철역이 아니라면?
한편, 일반 동네 상권, 외곽지, 지방 도시의 경우에는 비교적 월세가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이런 경우 보증금 500만 원, 월세 50만~150만 원 수준의 매장을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곳의 경우 유동성이라는 측면에서 지하철 역사에 비해 당연히 리스크가 클 수 밖에 없기에, 사전 분석이 필수입니다.
천원 빵집 인테리어 및 장비는?
천 원 빵집은 일반 베이커리처럼 쇼케이스나 오븐, 믹서기 같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천원 빵집이라는 컨셉의 운영 방식 자체가 애초에 이미 완성된 빵을 포장까지 마친 상태로 공급받는 것이기 때문이죠.
대신, 진열 선반, 쇼케이스, 포장 용기, 계산대, 간판, 조명 등은 필요하며, 이 밖에도 초도 물품비라고 해서 처음 계약 시 약 20종 이상의 빵을 한 박스씩 총 1,000개 단위로 공급하는데, 평균 납품 단가는 개당 약 750원의 빵들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당연히 규모에 따라,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최소 300만원에서 프렌차이즈 혹은 중형 이상의 매장의 경우 천 만원 이상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가맹비
프랜차이즈에 가맹할 경우, 브랜드에 따라 가맹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빵아빵아 같은 브랜드는 창업 비용 1천만 원 미만을 홍보하며 가맹비나 교육비 없이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올인베이커리처럼 로열티 없는 가맹을 내세우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반면 일부 프랜차이즈는 가맹비 300만~500만 원, 교육비 및 오픈 지원비 200만 원 내외를 별도로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정리하자면, 천 원 빵집은 확실히 소자본 창업에 적합한 모델이지만 그래도 상권이 좋고 프랜차이즈 지원을 받으려면 최소 2,000만~3,000만 원의 예산은 잡아야 한다고 해요.
천원 빵집 운영구조와 유통 방식은?
위에서 말씀드렸듯, 천원 빵집은 전통적인 느낌의 베이커리가 아닌, 공장에서 납품마다 판매만 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인력과 장비, 공간 등 여러 방면에서 무척이나 제약이 적은 조건인데요.
다만, 이러한 조건의 핵심은 바로 관계입니다. 제과 전문 공장에서 수천 개 단위로 빵을 대량 생산한 것을 납품 받아서 판매를 해야하는 구조기이게, 하루에 빵을 얼마나 많이 파느냐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빵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는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런 유통 구조는 굳이 프랜차이즈가 아니더라도 개인 창업자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장과 유통업체가 개인 창업자와의 거래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포털 사이트나 소상공인 커뮤니티에서 유통처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하기에, 방법은 무궁무진한 것이죠.
천원 빵집 창업 수익
매출 측면
마지막으로는, 천원 빵집 수익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천원 빵집은 기본적으로 박리다매의 전략을 취합니다.
빵 한 개를 팔아 얻는 이익은 크지 않지만, 하루에 수백 개에서 수천 개까지 판매를 통해 매출 규모를 늘리는 방식을 지향하는 것이죠.
실제로, 빵 1개를 소비자에게 1,000원에 판매할 경우, 매장이 사입하는 가격은 보통 650원에서 800원 사이이며, 평균적으로 750원 선에서 형성됩니다.
다만, 이 250원 안에서 모든 운영비용을 충당하고 수익을 남겨야 하므로, 절대적인 판매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예를 들어, 하루에 1,000개의 빵을 판매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하루 매출은 1,000개 1,000원으로 100만 원, 사입 원가는 75만 원이므로 매출총이익은 25만 원입니다.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매출은 3,000만 원, 총원가는 2,250만 원, 매출총이익은 750만 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임대료, 인건비, 전기수도요금, 포스 운영비, 카드 수수료, 폐기율, 세금 등을 포함한 고정비가 평균적으로 약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남는 순이익은 월 150만 원 내외, 순이익률은 약 5% 정도에 그치게 되는 것이죠.
폐기율 관리
또한, 천원 빵집의 경우 이러한 수량 싸움이기에 폐기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빵은 유통기한이 짧고, 진열 후 판매되지 않으면 폐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회전율이 떨어지는 매장은 수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창업자는 반드시 입지 분석, 유동 인구 파악, 경쟁 매장 유무 확인 등을 철저히 하고 진입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천 원 빵집은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큰 만족을 주는 반면, 운영자 입장에서는 낮은 이익률과 높은 회전율 부담 속에서 고정비와 경쟁 압박을 버텨야 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려면 충분한 판매량과 철저한 비용관리, 유통 효율화 전략이 동시에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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