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MF 위기는 어떻게 진행됬을까?
오늘 비더리치팁 두 번째 시간으로는 우리나라 1997년 당시 IMF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요즘 혹시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를 보시나요? 해당 드라마는 단순한 회귀물이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건드리는 스토리 구성 및 전개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 중의 하나였던 IMF 관련 스토리가 나오면서, 이 IMF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던 건지 그 상세한 내막에 대해 궁금해지더라고요.
이에 따라 오늘 글에서는 IMF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IMF 외환위기란
한국의 경제사 알아보기
한국이 겪었던 IMF 위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해당 위기가 발생했던 배경! 즉 우리나라 경제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기에, 그 부분먼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6.25전쟁 이후 현대화된 우리나라는 다른 세계 국가들이 길게는 수 백여 년간, 짧아도 백 여년의 세월동안 이룩한 것을 단기간에 압축 성장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사회 구조 또한 왕정을 바탕으로 신분제가 당연시하게 살아왔던 우리나라였기에, 현대에 들어서도 국가 주도하에 경제를 육성하고 특히 대기업을 키우는 데 국력을 집중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가격 경쟁력을 위해 저임금 정책을 유지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반대가 있었고, 정부에서는 이런 불만을 통제하고 진압을 하는 과정에서 군사 독재라는 정치 형태가 고착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도 결국 문민정부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 당시, 제조업에서 밀린 미국은 90년대에 들어가
면서 금융업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를 재편했는데요. 모든 국가가 자본시장을 활짝 개방을 하고 글로벌 금융 경제에 참여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해당되는 내용이었고, 대책 없이 문을 열리고 자유시장 경제가 들어오게 된 것이죠.
시스템의 문제와 채무
문제는, 자유라는 건 시스템 위에서 작동을 잘하는데 당시에 한국은 최소한의 감독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자유가 아니라 방치였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기업들이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기보다는 여기저기 투자를 하면서 역량이 분산이 되니까 글로벌 경영 역량이 점점 떨어져갔어요. 문제는 정부에서는 오히려 뒤를 봐주기 바빴던 것이죠.
아시아 금융 위기의 등장
이랬던 불안정한 상황 속에 불을 지른 것은 아시아 금융위기였습니다. 이 위기가 한국에서 먼저 터진 게 아니에요. 태국을 시작으로 해서 동남아시아가 무너지게 된 것이죠. 문제는 이러한 사태를 지켜본 해외 은행이나 투자자들이 아시아에 맡긴 돈을 싹 다 꺼내기 시작하는데, 그중에 한국도 포함이 됐던 거죠.
빚으로 굴러가던 한국 경제에서 빚을 회수하기 시작하니까 나라가 무너지기 시작을 합니다. 돈을 못 갚으니까 기업이나 은행이 줄줄이 파산을 하고, 해외 자본은 한국을 탈출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고, 정부에서는 달러를 팔아들여 원화를 사면서 이를 방어하려고 합니다.
결국 그러다가 외환 보유고가 거덜이 나고 나라가 부도 직전까지 간 거예요. 이러면 다른 나라들이 우리랑 무역을 하려고 할까요? 그럴 리가 없겠죠? 나라의 모든 거래가 중지가 되는,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가 된 거죠.
IMF 개입 이후에 대하여
바로,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된 것인데요. 그런데 과연 IMF가 망하기 직전까지 간 나라한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돈을 빌려줄까요. IMF 입장에서도 돈을 받기 위해서는 무언가 요구할 권리가 있겠죠? 지금부터는 IMF가 요구했던 사항에 대해 알아볼게요.
IMF의 요구조건들
IMF가 우선적으로 요구한 사항 중의 하나는 구조조정입니다. 적자만 내고 있는 기업을 싹 다 정리하라는 것이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IMF를 상징하는 실직자들이 정말 대거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요구를 한 것이지만, 결국 이는 사람을 해고하기 쉽게 하고 비정규직을 확대한 것이죠.
여기에 더해 IMF에서는 기준금리를 30%까지 올리려고 했는데요. 명분으로는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거라고는 했지만, 아무래도 빚이 많았던 기업들은 이자를 엄청나게 내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도미노처럼 파산을 하게 됬습니다.
조기 상환과 이후
그러나, 결국 우리나라는 금모으기 운동이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캠페인까지 벌어지면서 결국 나라 빚을 조기상환하는 데에 성공하는데요. 이렇게 되면서 우리나라는 대외 신용도가 회복이 됐고 바닥을 치던 주가나 원화 가치도 회복을 했어요.
그리고 부실 은행이나 기업들이 청산이 되면서 기업들은 문화 과제를 잘라냈고 적자 사업을 접었고 핵심 산업에 집중을 하면서 전문성을 갖추게 글로벌 경쟁력이 생기니까 수출 시장이 확대가 됐죠.
또한, 그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it 붐이 불었었는데요. 정부에서는 산업화도 늦었는데, 정보화 만큼은 절대 늦지 말자는 모토를 가지고 초고속 인터넷이 단기간에 전국에 깔리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IMF구제금융을 거치면서 썩은사를 도려냈고 나라의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도 한 것이죠.
물론, 그럼에도 부작용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어요. IMF 이후 고용불안 양극화 저성장이 맞물려가지고 구조적인 문제에 빠졌다는 시각까지 존재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우리나라의 IMF 위기 극복은 세계에도 소개되는 사례로 남게 된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