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도손 런치 – 신라호텔 아리아께?!
오늘 글에서는 오랜만에 직접 방문했던 스시 오마카세 스시 도손 런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이번에 여의도에서 오픈 한 지 얼마 안되는 오마카세인데요.
사실, 요즘은 워낙 다양한 종류의 오마카세 선택폭이 생겼기에 새로 매장이 오픈했다는 것 자체는 덤덤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곳 스시도손이 특별한 이유는, 이 곳 오마카세 셰프님이 바로 그 유명한 신라호텔의 아리아께 출신 셰프님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는데요. 물론 저는 아리아께를 가본 적도 없고 일식계의 유명한 셰프님들의 이름을 아는 것도 아니었지만 신라호텔 일식당이라면 얼마나 비싼 줄은 알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런치로 다녀온 스시도손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시 도손 런치 관련 정보
위치
가장 먼저, 스시 도손 위치와 주차정보에 대해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곳 스시도손은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 위치도 여의도역 3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기에 차량이 없이도 아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크나큰 메리트이기도 했습니다.
주차와 가격
물론, 주차의 경우에도 어렵지 않은데요. 식사를 마치고 나시면 셰프님께서 주차 등록을 다 해주시기 때문에 주차 걱정이나 돈 주차비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저희의 경우에는 맥주를 마시려고 지하철만 이용했답니다.)
가격의 경우, 저희는 런치를 이용했는데 바 기준으로 1인당 70,000원으로 식사가 가능했어요. 찾아보니 디너의 경우에는 인당 14만원이더라고요.
본격적인 스시 도손 리뷰
맛에 대하여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스시 도손 음식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신기했던건 처음 시작 메뉴가 계란찜이 아니었다는 것인데요. 한동안 오마카세를 방문하면 항상 첫 스타트는 계란찜부터 시작하던데 이 곳의 경우에는 문어와 더불어 복튀김과 고구마튀김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물론 이때까지는 신기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다른 오마카세들과의 맛적인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확실히 재료를 정말 잘 엄선하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실제로 그 날 저희가 오마카세를 먹는 중간에 식자재 배송이 왔는데요. 그 배송료만 해도 6만원이 넘더라고요. 여쭙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인 배송이 아니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기에 그만큼 돈이 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맥주 안주로는 연근 튀김 같은 것에 소금 간을 한 것 같았는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오마카세집에서 주문해서 먹는 맥주들은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 잔에 만원이라는 가격이 합리적이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또 오마카세에서 먹는 맥주의 특징이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신선도에 대하여
특히나, 위에도 언급했지만 스시 도손 식재료들은 음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도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확실히 신선하다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그 날 먹은 많은 메뉴들이 정말 비리기 쉬운 식재료들을 사용하는 음식들이 많았는데, 먹는 내내 한 번도 그런 느낌을 못 받았거든요. 사진에는 없지만 가장 놀랐던 게 특히 저는 청어였는데요.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때에 청어는 확실히 등푸른 생선답게 어느 정도의 바다내음이 났는데, 이 곳 드시도손에서 먹었던 청어는 그런 느낌이 하나도 안나고 맛이 좋았어요.
메뉴의 특징들
거기에 더해, 스시도손 셰프님께서는 초밥마다 특징을 살리거나 조화시키는 다른 조합을 만들어서 저희에게 주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초밥 위에 마늘이 올라가 있는 것은 오마카세에서 처음 보는 경험이었는데요. 소금 간도 아니고 마늘이 이렇게 초밥이랑 잘 어우러진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이 밖에도 셰프님께서는 계속해서 재료별로 잘 어우러지는, 맛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내서 주신다는 점이 너무 신기했어요.
또한, 스시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시려는 것도 느껴졌고요!
스시 도손 단점은?
셰프님은 양날의 검!
마지막으로는 스시도손에서 제가 느꼈던 단점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참고로 저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던 편이었으며,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두 가지는 사실 단점이라기보다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는 바로 셰프님의 적극성입니다! 사실 저희도 처음에 캐티체이블에서 예약을 하려다가 멈칫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셰프님이 너무 장난끼가 많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오마카세의 경우 그 구조나 시스템적인 특징에 따라 바에서 직접 셰프님과 상호작용하면서 먹는 것이에요. 하지만, 스시도손의 경우 특히나 셰프님이 장난끼가 많으셔서 그런지, 가끔가다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불쾌하시는 리뷰가 많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도 셰프님은 아주 업텐션이셨는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이 부분이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이 조금 쎄다
다음으로는 스시의 간이 전체적으로 좀 센 편이라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사실 제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스시도손 리뷰에 나오는 내용이긴 해요. 물론 그것이 과한 것은 아니고 맛 자체는 더 강렬하고 맛있었기에 이 부분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는 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정도를 제외하면 이번 스시도손 방문은 정말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어요. 저희의 경우에는 다음에는 꼭 디너로도 와보자는 생각을 했는데요.
여러분도 꼭 스시도손을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오늘 글은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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