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자본금의 차이

자본과 자본금! 다른거라고요?

오늘 글에서는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이야기할 때 자본금이라는 단어는 정말 자주 보이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무제표를 좀 더 유심히본다면, 어떠한 글에서는 자본금이 아닌, 자본이라는 글자만 써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 차이를 발견하셨나요? 물론 이러한 개념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면 그 차이를 인지하고 넘어가셨겠지만, 저처럼 경제 금융 용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같은 단어인데 다르게 표현했다고 생각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자본과 자본금! 비슷한 것 같지만 명백히 다른 뜻을 지녔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오늘 글에서는 저와 함께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를 중심으로 관련 개념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에 대해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에 대해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

자본금이란?

우선적으로 강조드리자면, 자본과 자본금은 한 글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 개념에 있어서의 차이 또한 명백합니다. 경제 용어의 경우에는 그 정의만 들었을 때에는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지만 이에 대해 간단한 예시를 들면 정말 어마무시하게 쉬워지곤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도 그렇게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A와 B는 1억원을 통해 편의점을 개업하였습니다.

(2) 이 둘은 편의점 사업을 통해 5천만원을 벌었습니다.

(3) A와 B의 총 재산은 1억 5천만원입니다.

자 ! 이 세 문장을 통해 오늘은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본금입니다. 위 세 가지 문장 중 자본금이 등장하는 문장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바로 (1)입니다. 여기서 A와 B가 처음 편의점을 개업하면서 사용한 금액 1억원은 그들 회사의 자본금이 되는 것인데요.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의 돈인 것이죠.

자본금은 고정이다?

그러나, 자본금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처음 시작햇을 때의 돈으로 고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에 말씀드릴 증자 얘기를 할 때에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이 자본금이라는 것은 자본증가나 감소에 대한 의결을 통해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자본금은 회사가 시작했을 때의 최초창기 돈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회사 설립과 운영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금액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더 낫겟죠.

이익 잉여금

그러면 지금부터는 다른 문장들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제가 처음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 얘기를 하면서 사용한 예시를 볼까요? A와 B는 편의점 사업을 통해 순수하게 벌어들인 그들의 이익은 (2), 즉 5천만원입니다. 여기서 이 5천만원은 이익잉여금이 되는 것이죠.

자본

그렇다면 이제 최종적으로, 자본은 무엇일까요? 하나 남았죠? 정답은 바로 (3)입니다. 위 예시의 경우에는 A와 B가 벌어들인 총 금액에 더해, 자본금을 합친 값인 1억 5천만원이 그들의 자본이 되는 것이죠.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처음 시작할 때의 자본금에 이익 잉여금을 더한 총 금액은 자본이 된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번에 간략하게나마자 제가 자본 잠식에 대한 얘기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자본 잠식이 위험한 이유는 바로 이 개념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죠.

개념의 확장

증자

자 마지막으로는 개념을 조금 더 확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와 B는 각각 4천만원과 6천만원을 출자해서 가나다 라는 회사를 차렸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회사의 자본금은 그렇다면 1억원이라는 것 정도는 너무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이때, A와 B는 주식 한 주의 액면가를 만원으로 해서 총 만 주를 발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사업 초창기에 C라는 인물이 접근합니다. C는 그들의 사업이 엄청나게 잘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는, 자신 또한 2천만원을 투자해서 회사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이 경우, 그들의 자본금은 1억 2천만원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가나다 회사는 C에게 주식을 주기 위해 2,000주의 주식을 더 발행하게 되고요. 바로 여기서 증자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증자란, 주식수를 증가시키면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일반적으로 자본금은 발행주식수에 액면가를 곱한 금액으로 받아들여지는데요. 그렇기에 윗단락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본금 또한 증자 등에 의해 변할 수가 있는 것이죠!

 

이상으로 이번 시간에는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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