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 국내 영향 어떻게 될까?

SVB 파산 국내 파급력은 어떠할까요

오늘 글에서는 SVB 파산 국내 영향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최근, 전세계를 뒤흔든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SVB라고 하는 은행이 파산했다는 소식인데요. 이미 전날 실버게이트라고 하는 은행이 청산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흠칫했는데, 바로 이어서 더 큰 은행이라는 SVB 은행의 파산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2000년대의 금융위기까지 떠올렸는데요.

한 국가의 경제적인 이슈는 당연히 그 인접국이나 경제적으로 관계가 있는 국가들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국가가 세계 경제의 대장격인 미국이라면, 그리고 이 이슈가 미국을 흔들만한 일이라면 우리나라도 아주 당연하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역시나, 이번 SVB의 파산 역시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SVB 파산 이슈가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관련이 되어 있고, 이로 인해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요? 저와 함께, 이번 이슈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해요.

SVB 파산 은행의 로고
SVB 파산 은행의 로고

SVB 파산 및 국내 영향

국민연금 투자 금액과 피해 규모

한 가지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한 소식을 먼저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SVB 은행 파산 소식이 전해지던 그 무렵, 한창 떨어지던 SVB의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나라 중의 하나는 바로 우리나라였다고 해요. 여기서 말하는 대상은 기관 투자 뿐 아닌, 개인 투자자에게도 해당이 되는 내용이었는데요. 이는 아무래도 SVB라는 기업의 주가가 계속해서 떨어지니 개인 투자자들은 이른바 하따, 즉 하한가 종목의 반등을 노리고 진입을 했던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SVB 은행에 대한 투자가 개인에게서만 이뤄지지 않았다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기관의 대명사인 국민연금도 실리콘밸리 은행 주식을 3624억원 정도로 보유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물론,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위의 일반 개미 투자자들처럼 하따를 노리고 구매한 것은 아니에요. 위의 금액 기준은 2021년이거든요.

그런데, 이 당시 금액은 678달러 무렵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현재 주가는 106달러 언저리인만큼, 지금까지 처리하지 않은 주식 수량이 남아있다면, 해당 주식은 거의 75% 가까이 손실 중인 상황인 것이죠.

국민연금 해외 투자 대가
국민연금

다만, 국민연금에서 3624억원 중 얼마 어치를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기에, 정확한 현재의 피해 규모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요., 그렇지만 2022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2022년 12월말 기준으로 약 300억원 정도의 규모로 해당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SVB 파산 국내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이유

SVB는?

그렇다면, 만약 국민연금이 위에 언급되었던 3624억원의 투자금 중 상당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고 하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떠할까요? 이에 앞서, 우선 이 SVB 파산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VB는 일종의 스마트업 전문 은행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써, 1983년 설립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기술기업들이 주를 이루는 스타트업들이 이 은행의 주고객인데, 오늘날 경제 위기 상황 속에 스타트업들의 예금을 신규로 유치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참고로 여기에는 제 사이트에서 종종 언급하는 우리의 뽀글이도 한 몫을 했답니다..)

문제는, 원활한 현금의 흐름이 어려워지게 되자 SVB는 자신들의 자산 중 미 국채를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18

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부터 순식간에 발생해요.

이러한 소식 속에 주가는 폭락하였고, SVB에 예금했던 스타트업들은 예금을 인출하면서 뱅크런이 발생해버린 것이죠.

피해에 대한 예측

이에 대해서,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해당 사태에 대한 국내 피해는 한정적일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어요. 우선, 이 실리콘밸리은행이 스타트업에 특화된 은행이라는 점에서 금융업계 전반으로 이 사태가 퍼져나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어요.

SVB 파산
SVB 파산

문제는 이번 SVB의 파산이 앞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줄도산 사태의 서막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파산한 SVB의 자산 중 고객별로 24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보험대상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현재, 실리콘밸리은행의 예금 규모 중, 이 24만 달러를 초과하는 고객 금액의 비중이 86%정도인 만큼, 이 금액들을 스타트업들이 돌려받지 못할 경우 줄도산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국민연금이 투자한 금액이 현재 어느 정도 비중으로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24만 달러(약 3억원) 이상의 돈은 아예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다만, 해외 주식 투자 규모가 256조원에 달하는 우리나라 국민연금 규모를 생각한다면 해당 금액을 다 날린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증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는 직접적인 영향만을 말씀드린 것으로써, 만약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정말 스타트업들의 줄도산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면 그 파급효과로써 우리나라도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는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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