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에서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러브버그 시체 옷 묻었을 때 해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러브버그 떼 창궐로 인해 온나라가 골치를 겪고 있는데요.
익충이라고는 하지만 그 규모가 엄청나서인지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일단 달라붙는 경우가 너무 많아, 혹여나 인지하지 못한 채 어딜 앉거나 기대거나 하면서 몸이 으깨지면, 옷에 지저분한 잔해와 얼룩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의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까요?
러브버그 시체 얼룩 제거
섬유 소재별 세탁 가이드 : 면
먼저, 러브버그 시체 묻은 옷이 면일 경우의 해결 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러브버그 사체가 묻었다면 바로 무딘 칼이나 숟가락 등으로 벌레 잔해를 살짝 긁어 제거해주세요.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 점은, 당황해서 문지르는 분들이 많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문지를 경우 오히려 더 넓은 면적에 잔해가 옮겨질 수 있기에! 제일 먼저 문지르지 말고 찬물로 가능한 한 빨리 헹구어주셔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단백질 얼룩이 직물에 달라붙어 굳지 않게 하는 것이죠.
처음의 응급처방이 완료되었다면, 다음으로는 얼룩 제거 및 세탁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이어 소개드릴 다를 소재에 비해 면은 비교적 튼튼한 소재인 만큼, 효소 계열의 얼룩 제거제나 주방용 세제로 전처리하면 러브버그의 유기질 얼룩을 없애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이에, 얼룩 부위에 세제를 바르고 5~10분 두어 얼룩을 분해한 뒤 세탁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세탁 시에는 가능한 옷감이 견딜 수 있는 최고 온도의 물을 사용하면 세척력을 높일 수 있지만, 색상이 있는 면은 따뜻한 물 정도로 세탁하고 필요시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해요.
러브버그 시체 묻은 면 주의 사항
다만, 절대 뜨거운 물이나 건조기의 고열을 얼룩에 바로 사용하지 마세요. 단백질 성분의 얼룩은 열을 가하면 직물에 익은 상태로 붙어서 제거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인데요.
또한 면은 열에 비교적 강하지만 고온 세탁 시 약 5% 수축할 수 있으므로 굳이 따듯한 물 이상의 온도를 사용하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러브버그 시체 묻은 폴리에스터
다음으로, 폴리에스터는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는 합성섬유라 얼룩이 비교적 표면에 머무르므로 즉시 찬물로 헹궈 얼룩을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벌레 잔해는 휴지나 테이프로 톡톡 눌러 제거하고 문질러 번지지 않도록 합니다.
가능하면 찬물에 담가두어 얼룩이 마르지 않게 유지해주셔야 하는데요.
폴리에스터는 튼튼하여 일반 세제로도 잘 세탁되지만, 러브버그의 얼룩이 단백질 및 유기물이라는 점에서 효소 함유 세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탁 전에는 주방용 중성세제를 이용해 얼룩 부위에 발라둔 뒤에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주시고, 세탁할 때에는 약 30~40의 미온수가 적당하다고 해요.
시체자국 묻은 린넨
마지막으로는 러브버그 시체 묻은 린넨 소재 옷 처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린넨 천에 벌레가 으깨지면 먼저 마른 수건이나 숟가락 등으로 큰 잔해를 조심스럽게 제거하세요.
그 후 찬물에 얼룩 부위를 담그거나 흐르는 물에 헹궈 얼룩 성분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이때는 강하게 비비지 말고 부드럽게 주물러 1차 오염을 제거합니다.
다음, 세탁을 하시는 방법인데요.
알려지기로 린넨은 기계로 세탁하면 옷이 상하거나 줄어들 수 있기에 세탁기보다는 손빨래를 하라는 글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다만, 제 실제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손세탁으로는 러브버그 시체가 잘 안 지워지더라고요.. 그렇기에, 저는 세탁기를 통해 시체 자국을 제거할 수 있었는데요.
이 때에는 세탁망에 넣어서 다른 소재들 없이 린넨셔츠만 넣은 상태로, 가루비누만 넣고 미지근한 물에서 세탁을 했답니다.
또한 린넨을 세탁기에 넣은 뒤, 건조는 절대 기계를 사용해주시면 안되요.
대신 대신 물기를 탈탈 털어 옷걸이에 걸고 모양을 잡아준 후, 자연에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에도, 린넨 제품은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색 바램이 생길 수 있으므로 건조 시 그늘에서 자연건조하거나 저온 건조할 필요가 있다니, 이 점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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