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와 우선주, 무엇으로 투자할까요?
이번 시간에는 보통주와 우선주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식 시장의 리스트를 살펴보면 가끔씩 당혹스러운 경우가 발생합니다. 분명히 나는 현대자동차 주식을 구매하려고 종목명을 입력했는데, 현대자동자 보통주는 물론이고 우선주에 a, b까지.. 너무나 많은 리스트가 등장하거든요.
같은 회사인데 어떤 것은 우선주이고 어떤 것은 보통주라니, 게다가 심지어는 그 가격까지 차이가 존재하는걸 보면 분명히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무엇인지 궁금하셨나요? 그렇다면 오늘 글을 정말 잘 클릭하셨습니다. 경제에 대해 정말 잘 모르는 제 스스로가 이해할 수 있게끔 준비해보았으니! 지금부터 저와 함께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보통주와 우선주 개념 잡기
보통주란?
두 가지 개념에 대해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 두 개념에 대해 각각 인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오늘 글에서도 먼저, 보통주와 우선주 개념에 대해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보통주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회사를 처음 만들 때에는 당연히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주기 마련입니다. 이때, 보통주는 반드시 처음 주식회사 만들 때 발행이 되어야 하는 주식입니다. 우선주의 경우에는 그 발행이 필수는 아니라는 점에서 하나의 두드러지는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주의 경우, 이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이 회사의 의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의결권을 갖게 됩니다. 뿐 만 아니라, 보통주의 경우 신주 인수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주
반면, 우선주의 경우에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의결권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선주는 이름과 달리 보통주보다 우월한, 그런 느낌의 주식은 아닌 걸까요? 꼭 그렇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우선주는 그 이름답게 보통주보다 우선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배당이라는 부분인데요. 배당에 있어서는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우선권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우선주는 회사의 잔여재산 분배 시, 그 우선권을 함께 부여받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회사 잔여 재산의 분배라는 것은 회사가 문을 닫을 때, 즉 청산이나 파산을 할때에 그 재산을 처리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죠. 회사가 망하는 상황이 되면, 실제로 회사 부채를 갖고 있는 채권자를 가장 우선으로 잔여재산을 나눠주고, 그 다음에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나눠주는 것이죠.
*의결권이 무엇일까?
사실, 기업이 망하는 것 같은 그런 상황을 제외하면 우선주가 가지고 있는 배당 우선권이 실제 투자자들에게는 더 유리한 선택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의결권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이길래 배당이라는 금전적인 메리트를 뒤로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일까요?
의결권이 있고 없고는 결국 기업 경영의 참여에 대한 문제입니다. 의결권이라고 하는 것은 주주총회에서 상정되는 안건에 대한 결정권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보통주를 산 주주들은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기업의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해서 찬성이나 반대 표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를 가지고 있다면 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우선주를 사서는 기업 경영에 참여를 할 수가 없는 거죠.
기업의 선택 방식
주식을 구매하더라도 기업 경영에는 참여를 할 수 없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잘 활용하면 너무나 메리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업에서는 경영에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는 경우 주로 우선주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자신들의 경영권은 방어할 수 있는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인 것이죠. 그렇기에, 일반적으로는 경영권이 있는 보통주의 주가가 더 비쌉니다. 저희 같은 소액 주주의 입장에서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가 메리트 있는 것 같지만, 실제는 다른 것이죠.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우리 기업들의 배당 성향 자체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배당을 조금 더 준다고 해도 크게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배당 성향이 높아지면서 배당을 더 받는 우선주로 꽤 재미를 보게 되면서 가격이 높아졌습니다. 우선주의 가격이 높아진 겁니다.
우선주의 그 밖의 특징
마지막으로는 우선주 거래 시의 유의사항에 대해 짚고 넘어가도록 해보겠습니다. 가장 첫 번째, 우선주는 보통주만큼 많이 발행되어 있지 않고 거래량도 그만큼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우선주들은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될 때가 아니면 상당한 괴리를 보여준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또한 우선주란, 같은 우선주임에도 불구하고 2, B같은 단어가 종목명에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의 숫자는 말 그대로 몇번째 우선주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마치 현대자동차처럼요. 다만 최근 트렌드는 우선주의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주체들에게는 의결권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우선주보다는 보통주 중심으로 거래가 돌아가게 되고, 덕분에 저희 같은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거죠.
이상으로 이번 시간에는 보통주와 우선주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