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에서는 서울 시내 버스 색깔 차이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차량 정체로부터 자유롭다는 정시성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하철로는 커버가 되지 않는 많은 지역들의 경우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는 경우도 정말 많은데요.
그런데, 서울 시내 버스를 가만 보면, 어떤 버스는 초록색인데 반해 또 어떤 버스는 파란색입니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권까지 움직이는 광역버스가 빨간 것 즈음은 알고 있는데..이 파란색과 초록색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서울 시내 버스 색깔이 다른 이유
파란색 간선 버스 의미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서울 시내 버스 운행 차량들 중,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차량은 간선버스입니다.
우선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부터 말씀드리자면 간선버스란, 도시나 지역 내에서 중장거리 이동을 목적으로 운행이 되는 노선의 버스를 의미합니다.
초록색 조그만 사이즈의 마을버스처럼 집 근처 골목마다 세세하게 정차하는 것이 아니라, 도심지에서 외각, 혹은 주요 지역 사이를 운행하는 버스라는 의미이죠.
서울 시내 버스 간선의 특징
그렇기에 간선버스의 경우 권역에 따라 총 7개의 권역으로 나뉘는 3자리 숫자로 버스 번호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스번호가 100번대인 차량들의 경우, 1권역 노선을 이동하는 버스들인 것인데요.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48번 버스의 경우 수유역부터 시작해서 미아사거리역, 동대문구청 등을 지나 압구정, 신사역, 그리고 구반포역까지 여러 서울시 소속 구들을 지나가는 버스인 것이죠.
간단히 정리하자면, 서울 시내 간선버스라 함은 서울시내의 주요 거점들을 이동하는 중장거리 노선의 버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서울 시내 버스 색깔이 초록색이라면?
한편, 서울 시내 버스 운행 차량들 중에 색깔이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버스는 지선 버스입니다.
바로 위에서 우리는 간선버스는 단순히 말하면 중,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라는 부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와 대비되는 지선버스는 서울의 단, 중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많은 파란 버스들이 강북구에서 강남구처럼 크게 도는 반면, 초록색 지선 버스들의 경우에는 외곽지역에서 같은 구 안에서 주로 이동하거나, 혹은 서울 외곽지역에서 그 주변의 도심으로 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서울 시내 지선버스의 특징
그렇기에 서울 시내 지선 버스들의 경우에는 4자리수로 숫자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간선 버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011번 버스의 경우, 문현중학교에서 출발하여 장지동 주민센터, 가락시장, 수서역을 지나 강남구청과 압구정역까지 운행하는 버스인데요.
강북구에서 시작하여 강남구까지 넘어갔던 위의 148번 버스와는 달리, 송파구 외곽의 장지동 근처에서 출발해서 강남 압구정 쪽의 도심까지 들어가는 것이죠.
그렇기에 간선버스와 달리 지선 버스의 경우에는 광역버스나 지하철 환승을 위한 보조노선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을버스와 지선버스의 차이
이상으로 이번 시간에는 서울 시내 버스 색깔에 따른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선 버스와 대비되는 마을버스의 차이에 대해서만 안내드리고 오늘 글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지선버스의 경우는 주로 단, 중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이와는 별개로 조그만 크기의 초록색 마을버스는 무엇이 또 다를까요?
마을버스는 일반적인 시내버스로는 커버할 수 없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노선들을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린 뒤 특정 지역으로 가야하는데, 걸어가기는 20분 정도 걸리는데, 환승할 지선버스도 없는 지역에서 운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렇기에 마을버스의 경우에는 이름 앞에 해당 자치구의 이름이 붙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강남10번이나 용산 04번, 이런 식으로 자치구의 이름이 들어가있는 것은 해당 구에서 사용되는 버스이기 때문인 것이죠.
이상으로 이번 시간에는 서울 시내 버스 색깔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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