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헤지펀드 아시나요?
오늘 글에서는 우리나라 헤지펀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금융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헤지펀드라는 용어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물론 대부분 부정적인 뉘앙스로 보도가 나오고는 있지만요.
하지만, 이 말은 그만큼 헤지펀드가 지니고 있는 영향력 또한 크다는 의미인데요. 그렇다면 과연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어떠할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헤지펀드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우리나라 헤지펀드 알아보기에 앞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가장 먼저, 용어 자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헤지펀드 또한 결국 펀드의 일종입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여러 명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 기금인 것이죠.
그렇다면 일반적인 펀드와 헤지펀드가 가지는 차이는 무엇일까요? 가장 현실적이고 두드러지는 차이는 바로 레버리지입니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뿐 만 아닙니다. 많은 헤지펀드의 경우, 단순 매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숏에 배팅을 하기도 합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하이 리스크와 하이 리턴을 추구하는 펀드인 것이죠.
사모펀드
헤지펀드의 또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바로 사모펀드입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펀드들의 경우, 공모펀드입니다. 50명 이상의 불특정 사람들들 대상으로 투자가 진행되는 것인데요. 이러한 공모펀드의 경우 금융 당국의 규제가 타이트한 편입니다.
하지만, 사모펀드의 경우, 개인이 사적으로 모집하는 펀드이며, 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이 모집됩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사모펀드라는 것은 영어가 아니라 사적으로 모집한다는 뜻이었던 것이죠.
이를 정리하자면, 헤지펀드란 사적으로 소수의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운용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투자신탁인 것이죠.
그렇기에 헤지펀드의 투자는 공격적입니다. 적극적으로 공매도에도 참여하고, 차트를 흔들어놓기도 하죠. 이러한 이유에서 헤지펀드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갈수록 강화되었고요.
우리나라 헤지펀드 있을까?
점점 커져가는 헤지펀드 규모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어떠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연하게도 우리나라에도 헤지펀드는 존재하고 있으며 그 규모 또한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한국에 헤지펀드 시장이 형성된 것은 2011년부터였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그 기간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그 규모는 3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그 성장 속도 또한 어마어마한데요.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헤지펀드 숫자가 100개가 넘었다는 소식이 뉴스로 전해질만큼 짧은 이슈가 되었었는데, 어느새 2021년 기준으로 헤지펀드 운용사 수는 268곳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헤지펀드 리스트
우리나라의 헤지펀드는 대부분 자산운용사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헤지펀드라는 것은 회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 상품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여러분께서 들어보셨을 큰 규모의 금융 회사들에서도 헤지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인데요.
그렇기에 헤지펀드 운용사 규모 순위를 조사한 기사들을 찾아보면 교보증권이나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 등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물론, 이 밖에도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는, 순자산 규모 300억 미만의 헤지 펀드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맹활약 중인데요. 대표적으로는 코스피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도 1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둬 이슈가 되었던 블래쉬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의 헤지펀드를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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